비트겐슈타인의 후기철학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은 그의 두 번째 주요 작품인 "철학 탐구(Philosophical Investigations)"에 기반합니다. 이 작품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기능과 사용법에 대해 이전 가설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후기 철학은 전기 철학의 의미론을 수정하고 확장합니다. 전기 철학에서는 언어 기호 간 관계와 세상 사물 사이 관계의 대응 관계(picture theory)를 강조하지만, 후기 철학에서 그는 언어의 의미는 단순한 대응 관계뿐 아니라 언어 사용의 실질적 행위와도 관련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철학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보다 완전하게 개선됩니다. 또한,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은 철학적 문제들의 '치료'라는 개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바, 이들 각 부분 들을 중심으로 후기 철학을 살펴보겠습니다.
1. 언어게임과 삶의 형식(Language Games and Forms of Life)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은 그의 두 번째 주요 작품인 "철학 탐구(Philosophical Investigations)"에 그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기능과 사용법에 대해 이전 가설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언어를 언어 게임(language games)과 삶의 형식(forms of life)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합니다.
여기서 언어 게임이란 특정 언어 사용 방식을 말하며, 삶의 형식은 이러한 언어 게임이 인간의 삶과 여러 가지 활동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언어게임(Language Games)과 삶의 형식(Forms of Life)은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에서 중요한 개념입니다. "철학 탐구(Philosophical Investigations)"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기능과 사용법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하며, 이러한 개념들을 도입합니다.
언어게임(Language Games): 언어게임은 특정 언어 사용 방식을 가리키며, 이는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여 수행하는 다양한 활동입니다. 예를 들어, 질문과 답변, 지시와 요청, 설명 등이 모두 언어게임의 일부로 간주됩니다. 언어게임이라는 개념은 언어 사용이 다양한 목적과 기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그러한 다양한 방식으로 언어가 사용되는 것이 언어의 본질인 것으로 간주됩니다.
삶의 형식(Forms of Life): 삶의 형식이란 언어게임과 더불어 일상 생활의 다양한 측면, 관습, 그리고 사회적 맥락에 근거한 인간의 삶과 연결되어 있는 개념입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언어를 인간의 삶과 구분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삶의 형식이 언어 사용에 고유한 맥락을 제공한다고 강조합니다. 즉, 언어게임은 특정 삶의 형식 안에서 의미를 갖게 되며, 그 의미는 해당 삶의 형식과 관습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에서 언어게임과 삶의 형식이 도입된 이유는, 언어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강조하고, 언어가 사용되는 실제 상황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개념들을 통해 비트겐슈타인은 전통적인 철학적 문제들이 언어 사용의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며, 실제 언어 사용에 초점을 맞추어 그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갑니다. 언어게임과 삶의 형식의 개념은 언어철학, 의미론 및 인식론 등 여러 철학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철학과 언어학에도 중요한 개념으로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2. 의미론의 변화(Change in Semantics)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은 초기 철학의 의미론을 수정하고 확장합니다. 전기 철학에서는 언어 기호 간 관계와 세상 사물 사이 관계의 대응 관계(picture theory)를 강조하지만, 후기 철학에서 그는 언어의 의미는 단순한 대응 관계 뿐 아니라 언어 사용의 실질적 행위와도 관련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즉, 언어 사용의 맥락과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겐슈타인이 원자론적이고 단순한 언어 구조 관점을 벗어나 여러 가지 언어 현상을 더 잘 설명하려는 노력의 표현입니다.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에서 의미론의 변화는 그의 초기 철학과 대조적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초기 철학에서의 의미론은 언어 기호 간 관계와 세상의 사물 간 관계의 대응 관계(picture theory)를 중심으로 설명됩니다.
이 관점에서, 언어는 세상의 사실이나 상태를 '그림'처럼 대응시키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나 후기 철학에서 의미론은 다음과 같이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의미의 확장: 후기 철학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의미가 언어 기호와 세계 사물 사이의 단순한 대응 관계가 아니라 언어 사용의 실질적 행위(pragmatic aspect)와도 관련 있다고 주장합니다. 다시 말해, 의미는 언어 사용의 맥락과 목적, 그리고 의사소통 참여자들의 의도 등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언어 사용의 다양성: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은 언어 사용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강조하면서, 언어의 의미와 기능을 다양한 언어 게임(language games)과 삶의 형식(forms of life)에 연결시킵니다. 이것은 언어 기호 간 관계에만 초점을 맞춘 초기 철학의 의미론에서 벗어나, 언어의 의미가 실제 사용되는 문맥과 사회적 관습에 근거하여 결정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의미와 사용 사이의 관계: 후기 철학에서 비트겐슈타인은 다음과 같은 유명한 격언을 남깁니다: "의미는 사용이다(meaning is use)." 이 말은 언어의 의미는 단순히 추상적이거나 고정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사용되는 방식과 맥락에 관한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 결과,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 사용의 실제 행위와 관련된 맥락, 의도 및 관습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겐슈타인이 원자론적이고 단순한 언어 구조 관점에서 벗어나, 다양한 언어 현상과 언어 사용의 복잡한 측면을 더욱 수용하고 설명하려는 노력의 표현입니다. 후기 철학에서의 의미론의 변화는 결국 언어철학, 의미론, 그리고 인식론과 같은 여러 철학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3. 철학적 문제 해결의 변화(Changes in Solving Philosophical Problems)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에서는 전통적인 철학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더 완전히 개선됩니다. 그는 문제들의 근본 원인을 언어 사용의 오해에서 찾으며, 이러한 오해들을 분석하고 언어 사용의 복잡성을 이해함으로써 철학적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시도합니다.
후기 철학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 분석이 철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보다 밀접하게 일한다고 강조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에서 철학적 문제 해결의 변화는 언어 분석에 대한 관점과 방식의 변화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초기 철학과 달리 후기 철학에서는 언어 사용과 관련된 오해와 언어의 복잡성을 중심으로 철학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주로 다음의 방향으로 나타납니다.
언어 중심 접근: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은 전통적인 철학적 문제들이 언어 사용의 오해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문제들은 적절한 언어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생기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언어의 실제 사용과 연관된 맥락을 이해하고 분석하면, 철학적 문제의 근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언어 사용의 이해: 철학적 문제 해결은 언어 사용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에서는 언어게임(language games)과 삶의 형식(forms of life)을 통해 언어 사용의 다양한 측면을 설명하며, 이를 바탕으로 철학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합니다.
철학적 치료법: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적 문제 해결 방식을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학적 접근에 비유합니다. 그는 철학자들이 언어 분석을 통해 문제가 위치한 언어 사용의 오해를 깨닫게 하고,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필요없는 질문과 개념의 해체: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은 언어 사용의 오해로 인해 생성되는 잘못된 질문이나 개념을 해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는 철학자들이 언어 분석을 통해 문제를 이해함에 따라 명확하지 않은 질문, 오해를 낳는 개념 등을 시정하거나 제거하여 문제의 본질적인 부분을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을 추구합니다.
결론적으로, 후기 철학에서 철학적 문제 해결의 변화는 언어 사용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분석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언어 사용의 오해를 극복하면, 전통적인 철학적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결책이 가능해집니다. 이 철학적 접근 방식은 언어철학, 의미론, 인식론 및 다른 철학 분야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4. 처치론의 영향(Influence of Therapy)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은 철학적 문제들의 '치료'라는 개념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는 언어 분석을 철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도구로 사용하는 접근법입니다. 철학자들은 언어가 혼란스럽게 사용되는 상황에서 잘못된 질문을 던지거나 오해한 개념을 적용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어 분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철학자들은 문제들이 언어 사용의 오해에 근거하여 발생했다는 것을 깨닫고,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처치론적 접근(therapeutic approach)은 철학적 문제 해결과 관련된 중요한 관점입니다. 그의 주요 작품인 "철학 탐구(Philosophical Investigations)"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이러한 처치론적 접근법을 도입하면서 전통적인 철학적 문제들을 다루는 방식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언어 사용의 오해 해소: 비트겐슈타인의 처치론적 접근법은 주로 언어 사용의 오해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그는 전통적인 철학적 문제들이 대부분 언어 사용과 관련된 오해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언어 사용의 실질적 행위(pragmatic aspect)와 연관된 맥락을 살펴보고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낸 후 이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철학적 진단과 치료의 의학적 비유: 비트겐슈타인은 처치론적 접근법을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학적 방법에 비유합니다. 그는 철학자들이 문제가 위치한 언어 사용의 오해를 깨닫게 하여 문제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철학적 문제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개념의 재평가: 처치론적 접근법은 철학의 역할이 신비스러운 개념이나 이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개념이나 이론을 명확히 하고 문제 속에서 우리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때 언어 사용을 통한 철학적 문제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적인 언어 사용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필요하게 됩니다.
문제의 해체: 비트겐슈타인의 처치론적 접근법은 철학적 문제 해결에 있어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을 아예 없애 버리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문제의 해체를 통해 언어 사용의 오해로 인해 발생한 난해한 철학적 문제들이 사실상 실질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처치론의 영향은 현대 철학, 특히 언어철학, 지식론, 그리고 인간 학문의 여러 가지 분야에 광범위하게 미쳤습니다.
그의 접근법은 언어와 그것이 사용되는 맥락 그리고 인간의 생활에서 비롯된 문제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철학적 문제 해결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려는 노력을 보여 줍니다.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은 언어의 복잡성과 가변성을 더욱 강조하며, 언어 게임과 삶의 형식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언어 사용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자들이 언어 사용의 오해를 통찰하고 전통적인 철학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이르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언어철학, 언어 분석에 기초한 철학, 그리고 인식론 등 여러 철학 분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후기 철학은 여전히 오늘날 철학과 언어학 연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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