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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니체 '선악의 저편: 미래 철학을 위한 서곡'

by 착한부자지농 2023. 6. 16.

 

선악의 저편: 미래 철학을 위한 서곡(Jenseits von Gut und Böse: Vorspiel einer Philosophie der Zukunft)

 

니체 '선악의 저편: 미래 철학을 위한 서곡'

 

이 작품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적인 책으로, 니체가 1881년부터 1886년까지 기록했던 아이디어 노트를 중심으로 기술되어 1886년에 처음 출판되었습니다.

 

실체론 비판, 가치의 전도 및 자유롭고 창조적인 미래 철학의 구상을 그 내용으로 하는 이 책은 간결하고 독립적인 주장을 담고 있는 아포리즘의 연속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포리즘적인 스타일은 니체가 그의 생각을 단편적이고 도발적인 방식으로 제시할 수 있게 하며, 독자에게 내용을 비판적으로 접근하도록 유도합니다.

 

이 책은 니체는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Also sprach Zarathustra)>를 쓴 이후, 그 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음은 표현이 난해하고 어려운 탓이라고 생각하고, 운율문이 아닌 일반적인 문장으로 기술하여 자신의 사상을 부연 설명하고자 하였습니다.

 

1. 작품의 구조와 형식

 

이 책은 머리말과 마지막 후곡(後曲)을 빼면 모두 9장으로 되어 있고, 각 장은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성은 역시 제1권이 모두 9장으로 이루어진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Menschliches, Allzumenschliches)>과 아주 흡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악의 저편(Jenseits von Gut und Böse)>은 니체가 제시한 철학적인 개념으로 그는 전통적인 도덕과 윤리의 개념에 도전하여 선과 악의 이분법을 넘어서기를 목표로 합니다. 이 책은 아홉 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다른 주제와 아이디어를 다룹니다. 니체는 비선형적이고 비체계적인 접근을 채택하여 종종 엄격한 논리적 진행 없이 주제를 오갔습니다.

 

이러한 단편적인 구조는 니체가 전통적인 체계적 철학을 거부하고 더욱 즉흥적이고 개인적인 글쓰기 스타일을 채택한 것을 반영합니다. 각 파트에서 니체는 다양한 철학적 개념을 탐구하고 그 시대의 도덕적, 종교적 및 철학적 관념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면서 진실의 본질, 도덕의 기원, 종교의 역할, 개인의 심리, 권력과 지식의 관계 등을 다룹니다. 니체의 글쓰기는 수사적인 풍모를 가지며, 생생한 비유, 은유 및 시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그의 생각을 전달합니다.

 

이 책의 형식은 니체가 관행적인 사고를 도전하고 지적 탐구를 일으키기 위한 목적을 반영합니다. 단편적인 구조와 아포리즘적인 스타일은 독자에게 수립된 믿음을 의문 지으며 독립적인 해석과 분석에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니체의 글쓰기는 종종 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며, 제시된 개념과 논쟁하고 자신의 결론을 도출하도록 격려합니다.

 

전반적으로 <선악의 저편(Jenseits von Gut und Böse)>의 구조와 형식은 니체의 철학적인 입장과 일치하며, 개인적 자율성과 비판적 사고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작품의 단편적인 성격은 니체가 엄격한 체계를 거부하고 철학에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접근을 주장하는 것을 반영합니다.

 

니체는 도덕적 가치와 판단이 절대적이거나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해석과 관점의 결과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선과 악을 강조하는 지배적인 도덕 체계를 비판하며 이러한 체계가 인간의 잠재력을 제한하고 개인의 창의력과 자유를 억압한다고 지적합니다.

 

2. 내용 및 주제

 

<선악의 저편(Jenseits von Gut und Böse)>에서 니체는 전통적인 도덕과 윤리의 개념에 도전하는 다양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합니다. 주요 주제는 전통적인 도덕 체계에 대한 비판과 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찾는 것을 중심으로 합니다.

 

니체는 선함과 악함의 이분법적 대립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인 도덕이 인간의 잠재력을 제한하고 개인의 자유를 방해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이러한 도덕적 가치들이 사회적으로 구축되며 다수나 지배 계급에 의해 개인에게 강요된다고 주장합니다. 니체는 이를 '노예 도덕 ( Sklavenmoral)'이라고 지칭하며, 약자와 억압당한 자들이 겸손, 자기 희생, 순종의 가치를 강제로 시행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또 다른 중요한 주제는 진실과 지식에 대한 비판입니다. 니체는 절대적인 진리의 개념을 의심하고, 모든 지식이 주관적인 시각과 해석에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진실 또는 거짓으로 간주되는 것의 형성에 권력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식이 종종 통제와 지배의 수단으로 사용된다고 주장합니다.

 

게다가, 니체는 '위버멘쉬(Übermensch)' 또는 '초인'의 개념을 탐구합니다. 이는 사회적인 규범을 초월하고 자신의 가치를 창조하는 이상적인 개인을 대표합니다. 초인은 삶의 도전에 대응하고,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며, 전통적인 도덕적, 사회적 제약을 초월하는 능력으로 특징지어집니다.

 

니체에 따르면 전통적인 도덕은 대다수가 그들의 가치를 개인에게 강요하는 양 떼적 사고에 근거한다고 합니다. 그는 기존의 도덕적 틀을 받아들이는 대신 개인들이 자신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윤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이 과정에는 정통적인 규범과 가치에 대한 비판적인 질문, 사회적 조건부를 극복하고 자기 본성의 심층을 탐구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이 책에서 니체의 주요 목표는 개인들에게 지배적인 도덕적 신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진리와 지식의 기초를 의문하며, 자신의 가치와 자율성을 주장하도록 격려하는 것입니다. 그는 전통적인 도덕 체계를 재평가하고 개인적인 성장과 자기실현을 추구하기를 주장합니다.